2013년 3월 7일 목요일

Girl


책이 방 한쪽에 잔뜩 쌓여있다.
머든 한 번 보면 다신 잘 보진 않지만..
그래도 마음에 드는 새 책을 고르고, 구겨질까 완전 조심해서 보고, 다 본 책들 위로 또 쌓고,
그런 일련의 행위들이 행복하다.
캄캄하고 조용한 밤 스탠드만 키고 책을 읽을 때면 그때야 세상에 맘을 놓는 느낌이다.
근데 요즘 가난해져서 감동 받지 않은 책들은 중고서점에 팔고 있다.
책을 낑낑대며 들고 지고 가서 팔고와 줄어든 책장을 보면 좀 쓸쓸하기 하지만,
중고서점에 가서 책을 팔고 품절되거나 몰랐던 책들을 사오는 재미도 쏠쏠하긴 하다.
그래도 역시 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파는 건 ㅡ,.ㅡ 으~아까비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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